[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제이아이테크가 상장 후 생산시설 확장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회사 강점을 살려 글로벌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 철저한 품질 유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안정적인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확장을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

제이아이테크 내달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를 만나 회사 경쟁력과 상장 후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Q.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기업인가요?

== 제이아이테크는 2014년 3월 법인 설립됐으며 기반 사업인 반도체 프리커서(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를 중심으로 포토마스크(유리기판 위에 미세회로를 새겨 넣은 부품)케이스와 특수가스 사업, OLED 유기재료까지 다양한 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2차 협력사로 구성되며 기술력을 인정았고 이후 포토마스크 케이스 사업부를 설립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꾸준한 신규 소재 개발 및 신사업 확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전(정전기) 방지 포토마스크 케이스 소재를 신규 개발해 양산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내년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제이아이테크의 성장 동력은?

== 제이아이테크의 강점은 최적화된 품질 프로세스에 있습니다. 효율적인 생산 공정을 위해 설비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했죠. 반도체 소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 유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함께 원료와 중간체 조달을 해외(인도) 법인을 통해 직접 진행하는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해 회사의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한 R&D(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꾸준히 인원 확장에 힘써왔습니다. 조직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 인원은 18명입니다. 전체 인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죠. 이러한 연구 인력 조직을 기반으로 특수 조건 합성 기술 초고순도 정제 기술 등 다수의 보유 기술을 보유해 높은 기술 진입 장벽을 구축해 성장했습니다.


Q.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던데?

== 당사의 주요 고객사가 있는 중국·대만 등의 반도체 투자가 확대·지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는 반도체 소재 및 특수가스 시장의 확대가 지속될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아 대폭 성장할 수 있죠.

소재 시장에서 개발 및 양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수한 제조시설과 R&D 인프라를 구축했는데요. 제조시설의 경우 군산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구소의 경우 국내는 군산·천안, 국외는 인도 등지에 각각 사업부분별 연구소를 갖춰 다양한 신규 부대를 개발 중입니다.

Q. 새달 코스피 상장 후 계획은?

== 이번 상장으로 150억원~17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생산능력를 확보하고 수요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특수가스 매출 증대를 본격화하면서 2024년에는 OLED 유기재료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특수가스·OLED유기재료, PMC(포토마스크케이스) 부문까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고자 하죠.

회사에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이사는?

함석헌 대표이사는 1977년생으로 아주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졸업 후 유피케미칼 선임기사, 한솔케미칼 선임연구원을 거치며 쌓은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원광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설립한 업체가 제아아이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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